종목명 : 현대글로비스
현재가 : 165,000 KRW
목표가 : 224,000 KRW
섹터 : 물류, 해운, 자동차
21년도 매출 : 21,780 (십억원)
21년도 영업이익 : 1,126 (십억원)
시가총액 : 6,187 (십억원)
밸류 : PER 5.98, PBR 0.98 (22.06 기준)
현대글로비스의 22년 EPS 32,000에 PER 7을 적용, TP 224,000KRW로 동사를 주목한다.
동사는 현대차그룹의 종합물류 기업이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그룹사의 특성상 매출에서 해외물류와 자동차 관련 물류의 비중이 높다.
보통 이런 Captive 물량은 양면성을 지니는데, 고객사의 실황에 따라 실적이 연동된다는 단점과 있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그것이다.
다행히, 최근 동사에게는 후자의 논리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판단한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전조인지, 작년 가파르게 올랐던 SCFI나 BDI같은 해상운임은 조정기에 들어갔고 HMM, 팬오션 등 섹터 내 Peer 그룹의 주가도 하락했다.
다만, 이 악재는 자동차 물류비중이 높은 동사에게는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SCFI나 BDI 대신 PCC, PCTC 운임의 흐름을 봐야할텐데, 이런 완성차 운임은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특히, 동사는 무리한 선대 확장보다는 안정적인 장기계약과 포트폴리오 구성에 집중해왔고,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2.2조 계약체결에 성공하는 등 성장기반을 다져왔다.
이런 글로벌 업체와의 계약은 동사가 Captive 물량에만 안주하는 저성장 기업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실적이 달러로 인식되는만큼 킹달러 시대를 헤쳐나가는 체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미국의 실물경기는 견조하게 유지중이다. 연준이 금리인상의 근거로 삼는 고용시장이 그랬고,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도 양호했다.
수요가 살아있는 미국시장으로 현대차의 수출물량이 성장하는 한, 동사의 주가가 저평가 구간을 벗어날 가능성은 상시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IRA 이슈와 미국의 경제상황을 주시하자.
낯선 용어들을 정리하고 가자. 전문적인 정의까지는 필요없고, 대략적인 개념으로 충분하다.
SCFI (Shanghai Containerized Freight Index) :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의 약자로, 해상물류 중 일반적인 상품의 운임지표로 활용된다.
CCFI (China Containerized Freight Index) :
중국 컨테이너 운임지수의 약자로, 역시 일반적인 상품의 운임지표로 활용된다.
BDI (Baltic Dry Index) : 발틱 해운거래소에서 사용되는 건화물의 운임지수로 곡물, 석탄 등 벌크선의 운임지표로 활용된다.
컨테이너 위주 선사인 HMM의 주가를 SCFI, CCFI와 연관짓고, 벌크 위주 선사인 팬오션의 주가를 BDI와 같이 보는 것도 선대의 종류를 따른 것이다.
한편, PCC와 PCTC는 완성차 운송에 연관된다.
PCC (Pure Car Carrier) : 자동차 운반선의 약자로, 오직 완성차만을 전용으로 운송하기 위한 선박이다.
PCTC (Pure Car & Truck Carrier) : 자동차 및 트럭 운반선의 약자로, 자동차와 트럭을 함께 운송하는 선박이다.
따라서 PCC나 PCTC 운임이 상승하는 것은 완성차 물류 업체인 동사에게는 직접적인 매출로 연결된다.
CKD (Complete Knocked Down) : 완전분해제품의 약자로, 차량을 수출할 때 그 부품을 완전히 분해해서 운송하고 현지에서 재조립하는 방식이다.
지금은 뭐든 좋은 차트가 드물지만 동사의 차트도 지지부진하다. 일목균형표 구름을 따라서 등락을 반복하는 지루한 모습인데, 단기결전의 힌트는 보이지 않는다.
0.2% 아래의 낮은 신용잔고율과 낮아진 밸류에이션은 매력 요인이지만, 공매도 비중은 10~20%로 높게 유지중이고 업종도 썩 재밌는 섹터는 아니다.
한가지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이평선 역배열의 가능성이다. 단기 이평선 아래로 장기 이평선이 가지런히 나열되는 정배열은 통상 상승추세를, 장기 이평선 아래로 단기 이평선이 배치되는 역배열은 하락추세를 의미한다.
물론, 역배열이라고 무조건 잡지 말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 이 역시 수많은 패턴과 지표의 해석 중 하나일뿐이다. 그러나 시황이 어려운만큼 장기투자의 가능성이 높아졌음에 유의하자.
이 글은 100% 개인의 사견을 담고 있습니다. 미래 주가에 대한 어떠한 확정이나 보증도 담고 있지 않으며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분석/정리글입니다. 투자는 100% 본인 책임이며 본 블로그는 투자결과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물류 - CJ대한통운 / 시장의 절반을 쥐고 있는 조용한 1위 / TP : 160,000 KRW / 현재가 : 122,500 KRW (0) | 2022.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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