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레저 - 파라다이스 / 어느새 바짝 가까워진 일본

종목분석-소비/레저&관광

by 자본노동자 2023. 3. 24. 00:02

본문

1. 종목개요

종목명 : 파라다이스

현재가 : 16,400 KRW

목표가 : 20,000 KRW

섹터 : 카지노, 호텔, 관광

22년도 매출 : 587 (십억원)

22년도 영업이익 : 10 (십억원)

시가총액 : 1,503 (십억원)

밸류 : PER 58.78, PBR 1.03 (22.12 기준)

파라다이스 예상 실적 및 지표 (출처 : '이자비용 완화 + 호텔 베타가 핵심'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2. 늘어나는 드랍액과 차오르는 숫자

파라다이스 지역별 연간 드랍액 추정 (출처 :  '파라다이스: 4Q 예상 OP 162억원(흑전)' 하나증권, 이기훈, 황지원)

카지노, 호텔, 리조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파라다이스를 목표가 20,0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23년 예상 BPS 14,000에 코로나 이전 PBR 밴드의 하단 1.5배를 적용하고 소폭 할인한 값이다.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으로 한일관계가 해빙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일본 VIP 영업력이 높은 동사의 실적도 턴어라운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동사는 일본 현지 파트너 '세가사미'와 합작해 인천에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를 조성했으며, 딜러 양성을 위해 일본 카지노 스쿨과 협업하는 등 일본 시장과 다양한 사업관계를 맺고있다.

파라다이스 일본 월별 드랍액 (출처 :  '파라다이스: 4Q 예상 OP 162억원(흑전)' 하나증권, 이기훈, 황지원)

이에 따라 동사의 일본 드롭액 역시 역대급 숫자를 기록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역시 숫자를 견인한 것은 VIP, 즉 하이룰러 고객들의 유입으로 읽힌다. 다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최대 30%에 달하던 홀드율은 10% 수준으로 정상화 되었다. 결국 완벽한 회복달성을 위해서는 매스고객의 회복이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드랍액 : 카지노에서 고객이 칩으로 교환한 금액

※하이룰러 : 높은 금액을 자주 배팅하는 고객

※홀드율 : 드랍액 중 카지노가 회수한 금액


3. 매스고객을 끌어올 호텔&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2021년 매출액 구성 (출처 : ' 수익성 중심 경영 지속' KB증권, 이선화, 류은애)

바로 이 지점에서 동사가 경쟁사 대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강점이 높은 호텔&리조트 사업 비중이다. 물론 호텔&리조트는 국내 리오프닝의 수혜도 일부 기대할 수 있지만, 역으로 해외여행이 호캉스를 대신하면서 회복세가 제한될 수 있다. 결국 호텔&리조트의 진정한 승부처는 해외여행객이다.

한가지 반가운 것은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이 상당히 전향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철강 생산량 증가부터 각종 소비지표들을 모아보면 최소한 바닥은 통과중인 것으로 보인다.

회복중인 일본 대비 저조한 중국 고객 ( 출처  : '수익성 중심 경영 지속' KB증권, 이선화, 류은애)

다만 트래픽을 보면 홍콩을 통한 VIP 유입은 증가 추세지만, 매스고객의 유입은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 중국 현지 정켓 영업 환경 역시 녹록치 않다. 이는 카지노/관광 사업의 대외여건 호전에도 불구, 단기간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어려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켓 : 카지노 모객, 입점 업체

파라다이스 호텔 OCC, ADR 추세 (출처 :  '이자비용 완화 + 호텔 베타가 핵심'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동의하듯이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 현재는 일본 매스고객의 업사이드도 아직 유효한 수준이며, 중국 매스고객의 점진적인 회복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다.

이 부분에서 호텔&리조트의 OCC와 ADR 상승은 동사의 수익성에 강력한 레버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애초에 고정비가 상당히 높은 사업인 만큼, 실적적 개선에 따른 턴 어라운드도 그만큼 큰 폭으로 나타날 수 있다.

※OCC : 객실 점유율

※ADR : 객단가

 

4. 아쉬운 차입금과 무서운 전환사채

동사의 리스크 요인도 같이 살표보자. 우선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차입금 수준이 눈에 띈다. 물론 부채비율은 130% 이하로 관리중이고 유동성에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8,000억원에 달하는 순차입금과 그 금융비용은, 이제 막 회복세에 접어든 동사의 EPS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전환사채  ( 출처 : '수익성 중심 경영 지속' KB증권, 이선화, 류은애)

또 다른 부담요인은 행사가액 15,066원으로 잡혀있는 대량의 CB 물량이다. 전환가능일도 작년 8월로 경과되었으며, 상장 주식 대비 비율도 14.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렇듯 동사는 언제든 오버행 이슈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수익성 회복이 꺾이는 순간 이 이슈는 순식간에 부각될 수 있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는 월별로 집계되는 드랍액과 고객 트래픽, OCC와 ADR 등 수익성 지표에 대한 꾸준한 확인이 중요하다.

 

5. 차트분석 - 어쨌든 디디고는 있네

파라다이스 일봉차트(23.03.23)

경기와 실적을 선반영한다는 주식의 특성상 이미 전저점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목균형표의 양구름을 위로 두고 내려왔다는 점이 조금 마음에 걸리지만, 5일 이평선과 20일 이평선이 교차중이고 전저점에서 연결한 선에서 착실히 반등중이라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공매도 비율은 꾸준하게 10% 내외가 찍히는 중이며 신용잔고 비율은 1.4% 수준인데, 찍히는 숫치 자체는 그리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다만 섹터 자체의 업황처럼, 바닥을 꾸준하게 디디고 있는 모습은 기대할만하다.


이 글은 100% 개인의 사견을 담고 있습니다. 미래 주가에 대한 어떠한 확정이나 보증도 담고 있지 않으며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분석/정리글입니다. 투자는 100% 본인 책임이며 본 블로그는 투자결과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