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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동화기업 / 성장주가 된 가치주 / 목표가 : 100,000 KRW / 현재가 : 84,100 KRW

종목분석-2차전지

by 자본노동자 2022. 5. 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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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탄탄한 본업의 힘. 성장주가 된 가치주.

동화기업은 합판, 마루, 목재 시장을 꽉 쥐고있는 국내 1위 기업이다. 물론 국내 1위 업체답게 실적은 견조하지만 업종을 보면 딱히 주목할만한 구석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회사는 2021년 기준, 시장에서 PER 50.51을 책정받았다. 당장 그 해에 주식 1주당 벌어들인 수익의 50배가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반면, Peer Group인 이건홀딩스는 14, SUN&L은 적자로 N/A를 책정받았을 뿐이다. 이렇듯 동화기업의 가치가 업종 내 다른 종목과 차별화되는 근거는 2차전지 전해질을 생산하는 자회사 동화일렉의 존재다. 본업의 견조함으로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고 신사업의 높은 멀티플로 주가를 레벨업 시킨 셈이다. 말은 쉽지만 현실에선 기존사업 하나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허다하다. 특히 지난 몇년간 시장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극도의 불확실성을 겪어왔음을 생각하면, 동화기업의 성장은 더더욱 빛을 발한다. 이런 관점에서 동화기업을 가장 모범적인 주가 리레이팅의 사례 중 하나로 판단하며, EPS는 3,800에 PER 약 25배를 적용. 100,000 KRW를 목표가로 설정한다. 이는 2020년에 책정받은 EV/EBITA 13배와 상응하는 수치이며, 당시 4.3%에 불과한 ROE와 11% 이상을 전망하는 올해 ROE의 차이를 감안시 다소 보수적인 목표이다.

사업부를 나눠서 분석한 목표주가 (출처 : '안정적인 현금흐름 바탕으로 추가 증설 모멘텀 보유'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위경재)


2. 미국 본토 증설, 배로 늘어나는 CAPA. 현금으로 가능한 성장의 공식.

현대차의 미국 자동차 생산시설 투자가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내연기관을 포기한 현대차에게 이제 나아갈 길은 EV뿐이다. 자동차가 가는 곳에 배터리가 가고, 배터리가 가는 곳에 소재가 간다. 동화일렉 역시 2024년에 미국 본토 증설이 예정되어있다. 미국 시설 완공시 전해액 CAPA는 현재 5.3톤에서 9.3톤으로 거의 2배 수준의 증가를 보일 것이다. 이렇듯 지속되는 증설 소식은 2차전지 기업에게는 기회임이 분명하지만, 악재로 넘쳐나는 시장은 끊임없이 실적 증명 역시 요구한다. 동화기업은 투자자들에게 당당하다. 위기를 뚫고 올라온 본업의 체력은 배로 늘어나는 전해질 CAPA의 증설을 자체 현금흐름으로 커버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성장주의 밸류 조정이 금리인상과 유동성 축소에서 비롯됨을 생각할 때, 동사의 이런 괄목할만한 재무구조와 Cash Flow는 강력한 주가반등의 근거로 기능해줄 것이다.

2배 수준으로 늘어날 동화일렉 전해액 CAPA (출처 : '전해액 업황 정상화 진행중' NH투자증권, 주민우,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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