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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 태경케미컬 / 늘어나는 OPM과 성장하는 CAPA

종목분석 - 석유&화학

by 자본노동자 2023. 7. 3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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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목개요

종목명 : 태경케미컬

현재가 : 14,460 KRW

목표가 : 17,000 KRW

섹터 : 화학, 음식료, 조선

22년도 매출 : 60 (십억원)

22년도 영업이익 : 10 (십억원)

시가총액 : 168 (십억원)

밸류 : PER 17,44, PBR 1.07 (23.03 기준)

태경케미컬 예상 실적 및 지표 (출처 : ' #무더위 #조선 #Capa Up #영역확대' 유안타증권, 권명준)​

 


2. 지표는 성장을 가리킨다

늘어나는 마진 스프레드 (출처 : ' 탄산가스 1위 업체의 추가 성장' 흥국증권, 장현구)

탄산가스 국내 1위 기업 태경케미컬에 목표가 17,000 KRW을 적용한다. 이는 23년 예상 EPS 1,100에 PER 16을 책정하고 일부 할인한 값으로, 지난 10년 평균 밸류에이션 평균에서 소폭 할인한 수치다.

동사는 생소한 B2B 스몰캡이다. 하지만 찍히는 숫자들은 충실하다. 투자 포인트는 총 세가지로 1) OPM이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2) 전방산업의 업황이 살아나고 있고, 3) 원재료 수급과 CAPA에서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3. 공급 Ok + 수요 Ok + 증설 Ok = ?

탄산가스 밸류체인 (출처  : ' 없어서 못파는 탄산가스 1위 기업' NH투자증권, 강경근,황지현)

1) 우선 OPM은 영엽이익률을 말하는데, 쉽게 말해서 마진이다. 위의 차트를 보자. 원재료 비용은 계속 낮게 유지되는 반면 판가는 상승중이다. 실제로 동사의 OPM은 25% 수준으로 이는 제조업 평균은 물론이고, 여느 성장기업에서도 쉽게 기대하기 어려운 고마진이다.

이 높은 마진률은 공급의 안정성과 수요의 급등이 모두 기여한 결과다. 산업구조를 조금 살펴보면 동사의 주요 제품인 탄산 및 드라이아이스는 국내 석화기업들이 제조공정에서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한다.

동시에 해당 업종은 인허가와 단지내 부지 문제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고, 동사는 국내 1위 사업자라는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중이다. 이를 감안할 때 향후에도 공급단의 저비용 구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렇듯 비용은 낮게 유지되는데 반해 제품의 판가는 매년 우상향중이다. 그만큼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코로나와 폭염 속에 신선식품 배송 확장에 따른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꾸준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고객사의 자체 생산 움직임이 있었으나, 드라이아이스 자체가 탄산을 원료로 만든다는 점에서 동사의 실적에 다소 벌충되는 측면이 있다. 다가오는 폭염 역시 빙과류 및 음료 向 수요증가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높은 조선 向 수요 (출처 : ' 없어서 못파는 탄산가스 1위 기업' NH투자증권, 강경근,황지현)

2) 자, 빙과도 식품도 다 좋지만 결국 본게임은 조선이다. 숫자로 봐도 명확하다. 국내 탄산시장에서 수요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곳은 조선업이다. 용접 과정에서 탄산이 필요한 까닭인데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의 회복세가 상당히 가파르다. 산자부 및 여타 리서치 자료를 보면 대략 전세계 발주량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동사에 더 유리한 것은 조선은 선체 제작 과정에 최소 년단위가 소요된다는 점이다.

단순히 지금 좋다 수준이 아니다. 조선업 턴어라운드가 본격화 될 수록 동사 제품 수요 역시 년단위로 증가할 수 있다. 작년부터 이어진 동사의 행보도 비슷한 전망을 예상하게 만든다.

동사는 한화오션과 HD한국조선해에 더해, 삼성중공업에 대한 남품을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했다. 국내 조선 3사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있는만큼 전방산업 호조를 오롯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G화학과 추가 공급계약 체결(출처 : ' 없어서 못파는 탄산가스 1위 기업' NH투자증권, 강경근,황지현)

3) 마지막으로 보이는 가시적인 강점은 곧 시행될 CAPA 확장이다. 동사는 주요 공급망 거래처 중 한곳인 LG화학과 추가계약을 맺고, 현재 500t/일 수준인 탄산가스 생산에 600t/일을 추가. 총 1,100t/일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무려 현재 생산 CAPA를 넘어서는 증설이 예정된 것이다.

해당 공급분은 24년 상반기에 준공될 LG화학 대산공장 블루수소 시설의 부생 이산화탄소를 사용할 계획인데, 역시 증가하는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발빠른 대처로 평가한다.

올해부터 급등한 수요가 P 측면에서 실적을 올려줬다면 내년부터는 Q 측면에서도 실적 향상이 작동할 수 있다.

 

4. 차트분석 - 일단은 정배열

태경케미컬 일봉차트(23.07.29)

기대든 걱정이든 슬슬 피어나는 구간이다. 어쩌어찌 얇은 구름대를 디디고 있는 양봉, 거기에 볼린저 밴드가 좁아지면서 이평선은 정배열이다.

언제 올라도 이상할 것은 없는 위치지만 멀리서 보면 우하향 차트고, 내리면 더 디딜 수 있는 구름도 없다. 신용잔고도 3.5% 수준으로 낮다고 보기는 힘들고 스몰캡답게 변동성이 작은 종목도 아니다.

한번쯤 장기 우하향을 꺾고 상승추세가 실리면 그때는 기대할만하지만, 지금 낙관을 가지기에는 애매한 패턴.


이 글은 100% 개인의 사견을 담고 있습니다. 미래 주가에 대한 어떠한 확정이나 보증도 담고 있지 않으며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분석/정리글입니다. 투자는 100% 본인 책임이며 본 블로그는 투자결과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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