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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 파크시스템스 / 1분기 실적 쇼크를 차트가 버티면

종목분석-IT&전자/반도체

by 자본노동자 2024. 4. 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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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목개요

종목명 : 파크시스템스

현재가 : 167,200 KRW

목표가 : 193,000 KRW

섹터 : 반도체, 반도체 소부장

23년도 매출 : 145 (십억원)

23년도 영업이익 : 28 (십억원)

시가총액 : 1,165 (십억원)

밸류 : PER 47.4, PBR 8.1 (23.12 기준)

파크시스템스 예상 실적 및 지표 (출처 : '1Q24 Preview: 다시 나타난 계절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용호)

 

2. 계절성과 중국 리스크는 다시 발현

파크시스템스 국가별 매출 비중 (출처 : '24년에도 최대 수주 기록' 대신증권, 신석환)

원자현미경 업체 파크시스템스를 목표가 193,0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지난 5개년 PER 평균값(21년 제외 : PER 112)을 소폭 할인하고, 24년 예상 EPS 5,300을 적용한 수치다.

 

다른 모든 말들을 치워놓고 보자. 사업 자체는 좋다. 어쨌든 미세화와 함께 갈 수밖에 없는 반도체 공정의 변화, 전공정에서 후공정으로 확장되는 사, 연구용에서 사업용으로의 믹스 개선 등. 이런 긍정적은 변화들은 동사의 스토리를 지탱하고 있다.

 

미진한 주가흐름에서 볼 수 있듯이 문제는 숫자다. 지우기 힘든 중국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다수의 증권사에서 동사의 1분기 실적이 QoQ는 물론, YoY 기준으로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실제로 예상 매출액 266억원(-42.2%QoQ, -3%YoY), 영업이익 19.4억원 (-81%QoQ, -11%YoY)는 높아진 시장 눈높이를 감안할 때 매우 실망스러운 숫자다.

 

물론 고객사 장비 스케쥴의 변경으로 인한 수요 이연의 측면이 크게 작용했지만 어쨌든 쇼크는 쇼크다. 개선되나 싶었던 상고하저 계절성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특히 이 우려에 얽혀있는 것이 중국 리스크다. 물론 중화권에는 대만 등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동사의 실제 중국향 매출 비중은 30% 중후반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이 수치도 결코 낮은 비중은 아니다.


3. 리스크에는 확장이 필요

원자현미경 시장 점유율 현황 (출처 : '24년에도 최대 수주 기록' 대신증권, 신석환)

이런 리스크는 결국 확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미중갈등과 반도체 규제는 기업 자체적으로 변경할 수 없는 문제다. 동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유리한 조건을 쌓아가는지에 주목하자.

 

조건도 심플하다. 우선 동사가 새로 진출했던 EUV Mask 분야에서 수주가 이어져야 하고, 가급적 중국 외 고객사들로 수주가 이뤄져야 한다.

 

아쉽게도 동사가 수주현황을 기민하게 공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작년 말부터 활발한 IR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다수 증권사에서 동사를 커버하고 있는만큼, 실적 추세를 파악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추가로,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연구용 시장보다는, 단가와 성장성이 높 산업용 시장에서 꾸준한 파이를 가져와야 한다. 이런 믹스 개선은 앞서 예기한 고객사 및 국가별 수주 추세와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쇼크가 예상되는 1분기 실적을 주가가 어떻게 소화할지 지켜보자. 부진한 숫자 속에서도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4. 차트분석 - 맞아도 버틴다면

파크시스템스 일봉 차트 (24.04.12)

동사는 3월 중순에 한번 기회를 넘기고 다시 숨고르기를 하는 차트로 읽힌다.

 

저 노란 추세선이 삼각수렴되는 3월 중순에 장대양봉이 출현했다면 유의미한 상승을 기대할 수 있었다.

 

만약 24년 1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면 아주 행복한 흐름이 이어졌겠지만, 수렴 지점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기회를 놓친 흔적이 짚인다.

 

다행인 것은 하락세로 전환한 와중에도 박스권과 지지선은 유의미하게 지켜주고 있는 점이다.

 

하락과 횡보 흐름 속에서도 외국인 비중이 26%로 천천히 상승중이고, 신용잔고 비율도 1% 남짓이다. 부진한 추세 속에 나름대로 유리한 조건을 쌓은 셈이다.

 

적어도 지지선을 지키면서 주황색 통로의 천장을 두드려줄지, 실적이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주목할 여건은 갖췄다고 판단한다.

 

어차피 실적 발표는 멀지 않았다. 차트가 이 악재를 지지선 상에서 버텨내는지 지켜보자.

 

이 글은 100% 개인의 사견을 담고 있습니다. 미래 주가에 대한 어떠한 확정이나 보증도 담고 있지 않으며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분석/정리글입니다. 투자는 100% 본인 책임이며 본 블로그는 투자결과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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