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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 루트로닉 / 미국에서 흥하는 레이저 의료기기

종목분석 - 바이오&헬스케어

by 자본노동자 2022. 10. 3.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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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목개요

 

종목명 : 루트로닉

현재가 : 15,950 KRW

목표가 : 24,000 KRW

섹터 : 바이오, 의료기기

21년도 매출 : 2,427억원

21년도 영업이익 : 505억원

시가총액 : 4,204억원

밸류 : PER 10.87, PBR 2.95

루트로닉 예상 실적 및 지표 (출처 :  '2Q22 Re: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경신' 교보증권, 박성국, 김정현)

 


2. 수출 비중 80%, 미국비중 30%

루트로닉 지역별 매출 비중 추세(출처 : ' 글로벌 에스테틱 1번지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미래에셋증권, 김충현)

 

동사는 레이저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스몰캡 업체로, 규모는 작지만 미국시장에서 가파르게 실적을 확대중인 기업이다.

실제로 동사의 작년 실적에서 내수는 17%에 불과한 반면 미국향 매출은 30%를 초과했다. 이는 1) 세계 미용 의료기기 1등 시장인 미국에서 통할만큼 동사의 기술력과 영엽기반이 갖춰졌다는 뜻이며, 2) 지금같은 킹달러 시대에 동사가 구조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동사가 닫힌 내수시장이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이고, 부채비율 50% 미만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망막 레이저 의료 (R:GEN) 등의 신사업을 준비중이라는 부분도 눈길을 끈다.

추가로, 루트로닉은 시장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기업이다. 동사는 올해 3분기에만도 하나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의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적어도 그만큼 시장과 소통하는 기업이라는 것은 평가할만한 부분이다.

이렇듯,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미국시장에서 성과를 쌓아가는 동사에 EPS 1,600 X PER 15를 부여, 24,000 KRW를 목표가로 주목한다.

 


3. 이 BM으로 쭉 갈 수 있을까?

루트로닉 지역별 매출 비중 추세(출처 : ' 글로벌 에스테틱 1번지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미래에셋증권, 김충현)

 

동사에도 리스크는 존재한다. 1) 레이저 자체가 의료 미용기기에서 그렇게까지 고수준의 기술은 아니라는 점. 2) 상대적으로 소모품의 비중이 낮다는 점이다.

피부 미용 분야에서는 결국 피부에 얼마나 깊이 침투해서 영향을 주는지가 중요한데, 대략적인 순서는 레이저 < RF(고주파) < HIFU(초음파) 순이다.

다행히 상위 제품군이 하위 제품군의 모든 기능을 커버하는 것은 아니다. 레이저가 색소, 기미, 제모 등에 사용된다면 HIFU는 지방분해나 리프팅 등에 사용되는 식이다.

동사는 대형사들이 상대적으로 등한시했던 레이저 분야에서 성과를 냈지만, 스몰캡 바이오 기업이 여기에 안주한다면 미래가치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루트로닉 제품&소모품 매출 비중(출처 : DART, 2022.08.16)

 

더불어, 동사는 아직까지 경쟁사들에 비해서 소모품의 매출 비중이 낮은데, 이런 기기 위주의 일회성 BM은 저조한 수익성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미국의 대형사 인모드(InMode)는 물론이고 국내 경쟁사 클래시스의 영업이익률이 50%에 육박할 때,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겨우 20% 미만이었다.

긍정적인 부분은 동사가 이미 이런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컨퍼런스 콜 등의 행사를 통해 적극적인 개선의지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연말에서 내년 상반기 중에 신제품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신규시설 투자 역시 준비중이다. 지난 2분기 컨콜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동사는 이런 변화들을 통해 소모품의 비중을 높이려 노력중이다. 망막 레이저 의료 (R:GEN)도 내년 상반기에는 호주 2상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한다.

부채비율 50% 미만, 순부채비율 50% 미만의 안정적 재무구조 위에서 동사가 이런 리스크 이슈들에 어떤 대응을 보여줄지, 동사의 소재지인 고양시의 의료기기 매출을 팔로우업하면서 확인하자.

 


4. 차트분석 - 더 내릴 수 있다

루트로닉 일봉차트(22.09.30)

 

시장이 내릴 때 스몰캡은 야속하다. 양구름에 걸치지 못하고 내려운 일봉은 벌어진 볼린저 밴드를 따라 바닥을 짚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공맥도가 거의 없다싶은 수준이고 신용잔고 비율이 1.5% 수준인건 긍정적이다.

밸류로 보면 당연히 매력적인 구간이지만 지금은 안 그런 종목을 찾느게 더 빠를 지경이다.

어차피 지금은 모든 종목이 내리면서 하방을 열어놓은 상황이다. 조바심으로 이길 수 있는 장이 아니라면 서두를 필요는 없다. 실적을 추적하면서 반등의 신호를 기다리는 것도 투자방법이다.

 


이 글은 100% 개인의 사견을 담고 있습니다. 미래 주가에 대한 어떠한 확정이나 보증도 담고 있지 않으며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분석/정리글입니다. 투자는 100% 본인 책임이며 본 블로그는 투자결과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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