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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 존슨 앤드 존슨(JNJ) / 배당왕 시총 1위 기업의 분할

종목분석 - 바이오&헬스케어

by 자본노동자 2022. 10. 1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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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목개요

종목명 : 존슨 앤드 존슨

심볼 : JNJ

현재가 : 166.59 USD

목표가 : 195 USD

섹터 : 바이오, 헬스케어

21년도 매출 : 93,775 (Mil USD)

21년도 영업이익 : 23,647 (Mil USD)

시가총액 : 435,392 (Mil USD)

밸류 : PER 25.72, PBR 6.19 (22.07 기준)

JNJ 예상 실적 및 지표 (출처 : ' 50억달러 이상 기대 파이프라인 5가지' 미래에셋증권, 김승민, 이지현)

 


2. 선택과 집중은 빛을 발할 것인가?

JNJ 사업부별 매출 및 이익 비중 (출처 : '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 전략' 삼성증권, 이영진)

 

동사는 글로벌 바이오 시총 1위 기업으로서 강력한 제약 파이프 라인은 물론, 첨단의료기기부터 일반 소비자 제품에 이르기까지 견조한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런 동사의 사업구조에 작년부터 분할 소식이 들려온다. 스테디 셀러인 베이비로션, 타이레놀 등의 소비재를 취급하는 컨슈머 헬스 사업부 분할이다.

소위 '주식장사'나 '쪼개기 상장'으로 불리는 국내와는 달리 미국 대형주인 동사의 분할은 인적분할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외신 기사들도 기존주주들은 JNJ주식과 분할로 생기는 신생법인의 주식을 모두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정체된 컨슈머 헬스 사업부를 별도의 기업으로 떼어내고, 성장동력인 제약과 의료기기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경영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사업부 효율화를 진행중인 동사를 목표가 195 USD로 주목한다. 이는 23년 예상 EPS 10.6에 다소 저조했던 18년도 PER 18을 부여한 값이다.

좋든싫든 컨슈머 헬스 사업부 분사가 마무리되는 2023년 하반기는 아직 멀었다. 경쟁사들을 따라가는 동사의 이번 선택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촉각을 세우고 지켜보자.

 


3. 단기적인 부진과 가이던스 인하

주요 미국 제약사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 : ' 제약업계 시가총액 1위 존슨앤존슨, 2분기 호실적에도 연간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 NH투자증권, 박현지)

 

시황이 어려운만큼 동사의 환경도 녹록하지 않다. 구체적으로는 1) 가이던스 인하, 2) 글로벌 사업 환손실, 3) 약가인하와 코로나 종식 정도를 악재로 예상할 수 있다.

일단 숫자를 보자. 다행히 실적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아니다. 동사의 지난 2분기 실적은 매출 240억 달러 (3.0% YoY), 주당순이익 2.59달러 (4.4% YoY)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그러나 앞서 나이키의 사례가 그렇듯, 현재 시장은 당장 실적이 조금 앞선다고 미래 주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동사는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했다. 이는 회사 자체적으로 시장에 보내는 실적 목표를 낮췄다는 뜻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다소 보수적인 상황을 염두에 두고 시장과 소통할 수밖에 없겠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지표다.

환손실 리스크는 동사처럼 글로벌 1위 기업에게는 어쩔 수 없는 이슈다. 해외 매출 비중이 49.2%를 차지하는 동사에게, 달러 강세는 달가울 수만은 없는 문제다. 해외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유로, 엔화, 위안화, 원화 등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기 때문이다.

견조하게 유지되는 미국 1인당 처방약 지출 &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JNJ 코로나 백신 매출  (출처 :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 전략' 삼성증권, 이영진)

 

추가로, 미국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지속적 약가인하 압박이 있다. 다만 오바마 케어 이후 꾸준하게 이어진 정치적 공방을 생각하면, 이는 단기간에 진척되기 어려운 이슈고 동사의 펀드멘탈을 훼손할 수준도 아니라고 판단한다.

엔데믹 국면에서 진정되는 코로나 백신 매출 역시 호재일 수는 없다. 다만, 동사는 일부 경쟁사와는 다르게 코로나 백신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고, 실적에 기여하는 부분 역시 높지 않다.

종합적으로 각종 리스크와 비우호적인 시황으로 단기적인 숫자는 부진할 수 있으나, 동사의 기업경쟁력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

 

4. 60년 연속 배당금 증액

JNJ 주가 및 배당금 추이 ( 출처 :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 전략' 삼성증권, 이영진)

 

어려운 국면에서 좋은 주식을 싸게 담는건 정석적인 투자전략이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그 결과가 모두 좋았던 것은 아니다. 특히, 이런 어려운 시장이라면 근거없는 무지성 존버도 쉽지 않다.

그게 숫자든 스토리든 혹은 테마든, 가급적 입증되고 유효한 홀딩의 근거가 필요하다. 관련해서, 국장에서는 참 생소하지만 미장에서는 보편적으로 작동하는 근거 중 하나가 바로 배당이다.

동사는 무려 60년 넘게 매년 배당금을 지급해 왔고 심지어 인상한 대표적 배당킹 종목이다.

지난 5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은 2.58%로, 분기배당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유효한 숫자로 읽힌다. 지금은 투자자로부터 돈을 가져가는 기업보다는 투자자에게 돈을 돌려주는 기업에 주목할 시기가 아닐까?


 

이 글은 100% 개인의 사견을 담고 있습니다. 미래 주가에 대한 어떠한 확정이나 보증도 담고 있지 않으며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분석/정리글입니다. 투자는 100% 본인 책임이며 본 블로그는 투자결과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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