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명 : 원바이오젠
현재가 : 1,997 KRW
목표가 : 3,000 KRW
섹터 : 바이오, 제약, 화장품
22년도 매출 : 38 (십억원)
22년도 영업이익 : 5 (십억원)
시가총액 : 73 (십억원)
밸류 : PER 22.69, PBR 2.60 (22.12 기준)
창상피복재를 제조/판매하는 바이오 스몰캡, 원바이오젠을 목표가 3,0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23년 예상 EPS 220에 목표 PER 13를 적용한 값으로, Peer group 대비 소폭 할인한 수치다.
창상피복재는 말은 어렵지만 결국은 밴드, 습윤 드레싱이다. 상처가 난 곳을 치료하는 의료용품인데, 약국에서 파는 보령의 듀오덤이나 일동제약의 메디터치 등의 제품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런 창상피복재에 대한 수요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꾸준히 증가중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상처치료에 대한 인식 변화, 노인인구 증가, 외과수술 건수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동사 역시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본업의 탄탄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일반적인 바이오 스몰캡의 문법은 아니지만, 동사는 견조한 본업과 촉망받는 신사업의 조합을 가지고 있다.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창상피복재의 특성을 살려 의료제품에서 코스메틱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중이고, 실제 이를 위한 자회사 제이앤코스를 지배중이다.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시너지인 코스메슈티컬. 특히, 그중에서도 피부의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을 결합한 더마코스메틱 시장을 겨냥한 것인데, 동사의 본업경쟁력과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고려했을 때 상당히 유효한 접근으로 판단한다.
당장 올해 2월에도 피부미용 의료기기 종목 루트로닉을 목표가 달성으로 마감했고, 화장품 섹터도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이는 해당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읽히며, 동사의 성장 시나리오인 기능성 화장품 역시 이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늘 그렇듯 기업의 하단을 지지하는 것이 펀드멘탈이라면 상방을 열어주는 것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다.
동사의 주요 리스크는 상당한 물량의 전환사채다. 재무제표의 유동부채 항목을 보면 유동성전환사채부채 항목으로 80억원이 잡혀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액수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동사의 부채비율은 50% 수준으로 아주 양호하며, 유동부채가 115억원인데 반해 재고자산을 제외한 유동자산만 123억원이므로 기업의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부채의 성격이다. 전환가액 1,888원은 현재주가 1,997원보다 낮고,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4,237,288주로 바꿀 수 있는 물량이다.
다만, 이중 30% 물량에 대해 동사가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다.
동사의 차트는 바이오 스몰캡답게 등락폭이 큰 편이다. 다만, 그렇게 등락을 반복한 결과값은 결국 단기 박스권으로 현재주가는 그 상단을 두드리는 중이다.
이 재미없는 흐름 와중에도 좋게볼 수 있는 점은 신용잔고 비율이 2% 이하로 양호하다는 것과 이평선이 가지런히 배열중이라는 것 정도다.
그러나 수급 면에서 한가지 눈에 밟히는 부분이 있다. 거래량을 보면 꾸준히 수급이 들어오는 날이 윗꼬리 달린 양봉으로 마무리 하는데, 그 종가가 점점 올라오면서 유의미한 유출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지난 눌림목 구간에서 저점을 높여온 것도 조금 신경 쓰이는데, 박스권 하단인 1,600원대가 더 안전하겠지만 워낙 가벼운 종목이라 단언은 어렵다.
모든 종목에 늘 손절선은 필요하지만 동사는 특히 더 기계적인 매매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 글은 100% 개인의 사견을 담고 있습니다. 미래 주가에 대한 어떠한 확정이나 보증도 담고 있지 않으며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분석/정리글입니다. 투자는 100% 본인 책임이며 본 블로그는 투자결과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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