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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흥국에프엔비 / 돌아온 여름은 아아의 계절

종목분석-소비/식품

by 자본노동자 2023. 5. 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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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목개요

종목명 : 흥국에프엔비

현재가 : 3,060 KRW

목표가 : 3,600 KRW

섹터 : 식품, 여름, 음식

22년도 매출 : 97 (십억원)

22년도 영업이익 : 10 (십억원)

시가총액 : 123 (십억원)

밸류 : PER 10.27, PBR 1.33 (22.12 기준)

흥국에프엔비 예상 실적 및 지표 (출처 : ' 봄 바람도 좋고 여름은 더 좋고' 흥국증권, 최종경)

 


2. 이제는 올리브영에서도 봐요

흥국에프엔비 카테고리 현황 (출처 :  '테일러팜스의 해외 성장 기대' NH투자증권, 백준기, 황지현)

커피, 차, 에이드 등의 음식료 사업을 영위하는 B2B 기업, 흥국에프엔비를 목표가 3,600 KRW로 주목한다. 이는 23년 예상 EPS 300에 PER 12를 부여한 값으로 과거 밴드상 하단에 위치한다.

사실 동사는 이름도 낯설고 규모도 크지 않은 기업이지만 카페를 하는 자영업자들은 모두 이름을 들어봤을 기업이다. 동사는 스타벅스, 이디야 등의 상위 사업자를 포함한 국내 커피업체를 대상으로 과일 농축액, 커피, 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생각보다 올드하고 작고 낯선 기업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시장에서 튼튼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동사가 딱 여기에 부합하는 기업 중 하나다.

그런 동사에게 두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엿보이는데 1) 테일러 팜스 인수에 따른 사업 확장, 2) 성수기 여름의 진입이 그것이다.

흥국에프엔비 예상 실적 및 지표 (출처 : ' 봄 바람도 좋고 여름은 더 좋고' 흥국증권, 최종경)

우선 테일러 팜스는 우리한테는 '딥 워터', '테일러 푸룬'을 국내에 유통하는 것으로 더 잘 알려진 브랜드인데, 동사는 지난 2021년에 이를 인수했다.

물론, 인수한 기업은 미국 테일러 브라더스 팜스의 푸룬을 가공 및 유통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일반 제조업에서 생각하는 수직계열화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B2B에서 B2C로 이어지는 사업의 확장과 건강식품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 향후 강화될 PB 아이템 수익성 제고를 생각하면 긍정적인 변화로 읽힌다.

특히 '딥 워터'를 비롯한 테일러 팜스 제품들이 올리브영 매대에 올라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올해 화장품 섹터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던 클리오의 투자포인트 역시 올리브영 매대 진출이었다. 화장품과 동사 건강기능 음료의 시장에 겹치는 부분이 있음에 주목하자.

추가로, 카페/음료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는 중이다. 이번 여름이 특히 더울 것으로 예상되고 코로나 종식으로 외부활동이 크게 늘어났음을 감안하면, 올해 동사의 실적은 안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동사는 이미 비교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며 YoY 132.0% 성장을 시현한 바 있다.

 

3. 차트분석 - 이미 꽤 오르긴 했다

흥국에프엔비 일봉차트(23.05.24)

사실 동사의 차트는 이미 꽤 큰 상승을 나타냈다. 처음 주목했던 4월 중순까지 지루한 박스권을 이어가다 최근 음구름을 돌파해서 10% 이상 올라왔는데, 최근의 지루한 시황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견조한 흐름이다.

다만 위에서 얘기한 모멘텀들이 아직 피크를 찍지 않았고, 이평선 정배열이 완성되지 않은 점을 생각하면 여전히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난점은 존재한다. 우선 시선을 길게 보면 지속적인 하락이 있었기 때문에 매물대가 쌓여있다. 이 누적분이 소화되는 가격은 위에서 책정한 목표가 3,600 KRW 이상이므로, 단기간에 급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중간중간 거래량을 달고 윗꼬리로 내려온 일봉들도 의미가 조금 불분명한 것도 불확실성을 더한다.

가벼운만큼 흐름을 확신하기는 어려운 종목이고 시황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다가오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추세를 어떻게 잡아주는지에 유의하자.


이 글은 100% 개인의 사견을 담고 있습니다. 미래 주가에 대한 어떠한 확정이나 보증도 담고 있지 않으며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분석/정리글입니다. 투자는 100% 본인 책임이며 본 블로그는 투자결과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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