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명 : 농심
현재가 : 404,500 KRW
목표가 : 500,000 KRW
섹터 : 음식료, 필수소비재
22년도 매출 : 3,129 (십억원)
22년도 영업이익 : 112 (십억원)
시가총액 : 2,460 (십억원)
밸류 : PER 17,90, PBR 0.99 (23.03 기준)
라면 등 음식료를 제조/판매하는 농심을 목표가 500,000 KRW로 추적한다. 이는 23년도 예상 EPS 28,000에 목표 PER 18을 적용하고 소폭 할인한 값으로, 과거 밸류에이션 밴드 평균에 해당한다.
최근 정부의 물가 안정기조에 맞물려 동사의 제품군도 일부 가격하락을 발표했다. 꾸준히 우상향하던 동사의 주가도 이 악재로 인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다만, 이는 결국 소화될 수 있는 단기 이슈로 판단한다. 무엇보다 동사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국내 시장의 일시적 선전보다는 해외시장의 꾸준한 성장이라는 점에 주목하자. 동사의 미국시장 M/S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했으며, 북미 라면시장 자체도 향후 몇 년간 CAGR 5%가 예상된다.
동사의 강력한 내수시장 로열티와 안정적인 해외시장 성장에도 불구, 상승세가 주춤한 것은 비우호적인 외부변수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정리하면 원재료 가격이 오를수록, 국내 판가가 내릴수록, 환율이 오를수록 동사 실적은 악화된다. 결국은 모두 인플레로 귀결되는데 어려워 보이지만 하나씩 풀어보자.
우선, 밀가루와 팜유 등의 주요 원재료 가격은 인플레 정점론과 함께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물론 Lagging이 있기 때문에 시장가격이 바로 투입가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역으로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마진 스프레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단가와 환율은 같이 보자. 역시 해외시장의 선전으로 함께 관리될 수 있는 리스크다. 북미시장의 실적기여도가 올라가면 국내와 같은 단가인하 압력이 완화되고, 환율 역시 달러대금 유입으로 상쇄 가능하다.
이 관점에서 보면 동사는 타사 대비 양호한 펀드멘털을 갖추고 있다. 최근 1분기 동사 공시를 보면 국내외 사업장의 가동률이 나와있는데, 농심아메리카의 평균가동률이 여타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 사업장보다 바쁘게 돌아가고 있음이 나타난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CPI가 3.0%로 양호하게 나타났음에도 미국 현지 고용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곧 인플레의 진정국면이 실물경기의 완만한 연착륙과 함께 나타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워낙 매크로 변수가 많고 어려운 국면이라 예단하기 어렵지만, 필수소비재 기업인 동사 입장에서는 P와 Q의 성장을 모두 노려볼 수 있는 시나리오다.
지속적인 우상향도 하나씩 열어보면 고비는 있기 마련이다. 동사의 차트도 자세히 보면 2월 중순에 거의 양구름을 뚫고 내려갈 기세로 내린 흔적이 보인다.
지금 이 횡보구간도 그때의 위기와 비슷한 자리를 지나는 중인데, 아직까지 구름을 뚫고 내려가지는 않은 점이 긍정적이다.
이평선을 보면 5일선과 20일선을 경계로 아슬아슬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아직까지는 정배열도 역배열도 단언하기 어렵고 변동성이 큰 종목도 아니지만, 상승했던 차트답게 쌓여있는 매물대는 적다.
공매도나 신용 비율도 각각 10%, 1% 미만으로 양호한 이상, 최소한 구름대를 디딜지 쓰러질지 결정날 시간은 줄 수 있는 차트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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